롯데리아, 불고기·새우로 'K-버거' 위상 높인다

입력 2023-09-13 16:03   수정 2023-09-13 16:04


롯데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셀러 메뉴 불고기 버거를 활용한 K-버거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장수 버거 프랜차이즈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불고기·새우버거 등 장수 메뉴이자 베스트셀러 메뉴들을 모티브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는 행사다. 핵심 키워드는 ‘한국적인 K-버거’다.
○한국형 버거의 뿌리를 찾아서
롯데리아는 K-프랜차이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다시 한번 ‘불고기’를 아이템으로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2004년 출시한 한우불고기 버거를 약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도 스테디셀러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모티브로 라인업을 확대한 한정 신제품 라인업 2종을 출시했다. 불고기버거와 과거 오징어 버거의 장점을 활용해 융합한 하이브리드 메뉴인 ‘불고기 익스트림 오징어’ 버거를 선보였다. 출시 당일 약 5만개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는 데엔 약 3주가 걸렸다. 올해 새 메뉴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엔 새우버거를 기반으로 통새우 튀김 두 마리와 레몬 크림소스를 가미해 버거를 요리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였다. 통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레몬 크림소스의 상큼한 맛의 조화가 특징인 ‘새우 익스트림 레몬 크림’ 버거가 주인공이다.

다양한 토핑 원료 중 고객 대상 선호도 조사 실시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은 베이컨과 토마토를 곁들인 ‘새우 베이컨’ 버거도 함께 선보였다. 이 같은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에 기반한 한국적 버거는 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버거와 AI 기술의 만남
롯데리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간 외식업계에선 시각적 효과의 ‘씨즐(Sizzle)’ 유형을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해왔다. 롯데리아는 여기에서 벗어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할 요소를 활용하는 시도에 나섰다. 버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만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이다.

7월 공개한 버거뮤직 1탄은 가수 윤하와 협업했다. ‘Be My Side’ 음원의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약 400만회를 넘었으며 2번째 공개한 음원 ‘Rhythm of Pop’은 AI 기술과 지올팍이 만나 새우버거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만들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새우버거의 톡톡 튀는 속성과 지올팍의 개성 있는 컬러가 결합한 중독적 멜로디가 특징이다. 약 1개월간의 누적 조회수가 800만뷰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리아의 버거뮤직 BGM 프로젝트에 참가한 가수 윤하와 지올팍이 함께하는 BGM Live를 16, 17일 양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기반으로 한 확장형 메뉴를 출시했다”며 “롯데리아의 독창적인 K-버거 해석의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메뉴 및 마케팅 기법 등 새로운 시도로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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