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람보르기니가 탄생 60년을 기념하는 방법

입력 2023-09-15 08:40  


 -국내 최초 브랜드 팝업 라운지 운영
 -쿤타치, 디아블로 SV, 우라칸, 우루스 등 전시
 -시계 및 협업 그래피티 작품 전시 등 볼거리 제공

 올해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탄생한 지 60주년 되는 해다. 특별하고 강력한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람보르기니는 지금에 오기까지 수 많은 수퍼 스포츠카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 귀감이 되는 제품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명성을 유지했고 드라이빙을 향한 한결 같은 목표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서 팝업 라운지가 열렸다.

 이번 팝업 라운지는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감각적인 성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 선보인다. 1층에는 전시존이 마련돼 있다. 람보르기니의 역사적인 제품인 쿤타치와 디아블로 SV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쿤타치는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세로배치 엔진, 상징이 된 시저 도어를 최초로 선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런 호응을 바탕으로 쿤타치는 1973년부터 생산에 돌입했으며 쿤타치의 진보적인 설계와 디자인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람보르기니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후 만들어진 여러 미드십 스포츠카의 설계와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롱한 보라색의 디아블로 SV 역시 람보르기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다. 쿤타치의 후속으로 기획됐으며 1990년 생산이 시작됐다.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전자제어식 연료분사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해 현대적인 람보르기니 플래그십의 기틀을 다졌다. 이후 2001년까지 다양한 파생 버전을 합쳐 총 2,884대가 제작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디아블로 SV는 1995년 출시된 디아블로의 고성능 버전이다.

 벽면에는 브랜드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타임테이블과 사진이 걸려 있었고 한 켠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가 범민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전시돼 있었다. 활동명 'BF MIN'으로 알려진 범민 작가는 대기업,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작업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통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한다. 오프닝 행사를 찾은 범민 작가는 "람보르기니의 진화와 혁신을 상징하며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 나아가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 무대 뒤편에는 람보르기니의 공식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사인 세계적인 하이퍼워치 브랜드 '로저드뷔'의 전시 공간이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럭셔리 바이크 브랜드 '3T바이크'와 람보르기니가 함께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스트라다X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바이크'가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또 뉴욕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마스터 앤 다이나믹' 부스도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시뮬레이터를 통해 레이싱 게임도 할 수 있어 지루함을 덜었다.

 이 외에 2층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외장 색상, 인테리어, 마감 및 세부 사항까지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존이 있다. 이와 함께 간단한 굿즈를 살 수 있는 공간과 카페, 테라스 등이 있어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람보르기니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차들도 곳곳에 전시돼 있다. 노란색 우라칸 STO는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의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의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빨간색 우루스 퍼포만테는 2018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SUV 부문에서 10분32.064초에 4,302m(14,115ft)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팝업 라운지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60년의 흔적을 의미 있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존재감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까지 엿볼 수 있는 장소였다. 탄생 60년을 축하하고 특별한 차와 브랜드 가치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G 스퀘어(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35)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새단장을 마친 이탈리아 볼로냐의 람보르기니 박물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세계 24개국에서 기념 투어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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