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카드' 춘추전국시대…연휴 여행, 어떤 카드가 좋을까

입력 2023-09-22 18:28   수정 2023-09-22 23:26

추석·한글날 휴일 등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선불카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행 뿐 아니라 해외 상품 직접구매 등의 과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관심이 더욱 몰릴 전망이다. 카드사는 물론 플랫폼 기업 등에서 출시한 여행·직구 특화카드마다 장단점이 달라 개인의 성향에 맞춘 비교와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환전·재환전 수수료 제로(0)의 코나아이 ‘트래블제로’
‘트래블제로’ 카드는 환전·재환전 수수료가 모두 ‘제로(0)’인 카드다. 핀테크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는 지난 7일 해외여행이나 직구 시 환전·결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해외 이용 특화 카드 ‘트래블제로(TRAVEL ZERO)’ 카드를 출시했다. 트래블제로카드는 국내외 겸용 선불카드다.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해외에서는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카드에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해외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환전할 필요가 없다는 건 100% 환율 우대가 된다는 의미다. 원화로 충전해도 해외 결제 시 미화(USD) 기준 실시간 자동 환전이 가능해서다. 해외 결제금액을 원화로 바로 알 수 있어 지출 체감도가 높다. 여행 후 남은 잔액도 환전할 필요가 없어 재환전 수수료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경우 출금 수수료(건당 3달러)도 면제된다. 이외 국내 모든 가맹점 결제 시 전월실적, 적립한도와 관계 없이 사용한 만큼 0.3% 캐시백, 커피빈 15%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다국가 여행자라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트래블월렛 ‘트래블페이 충전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트래블페이 충전카드’는 다양한 국가의 통화를 지원하는 점이 강점이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카드에서 제시한 여행 특화 카드다.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외화를 환율 100%의 우대를 받아 충전 가능하다는 점으로 소구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현재 18개국 통화로 지원 중이고, 10월 중으로 8개국 통화가 추가로 더 가능해질 예정이다. 해외 사용시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해외 현지에서 화폐 통화가 지폐로 필요할 때 ATM으로 출금하더라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연동 계좌는 하나은행만 가능하다.

‘트래블페이 충전카드’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업인 트래블월렛에서 선보였다. 전세계 62개국 38개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원하는 연동 계좌로 미리 환전할 수 있다. 비자(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 어디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주요 통화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 기타 통화는 0.5~2.5% 정도의 환전 수수료가 부과된다. 해외 ATM 출금의 경우 한 달에 500달러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고, 초과하게 되면 2%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해외 전용으로 국내 이용은 불가하다.
◆재환전 수수료 無, 각종 캐시백 혜택...한패스 ‘트리플카드’·토스뱅크 ‘토스뱅크 체크카드’
글로벌 외환 금융 플랫폼 한패스의 선불충전카드는 ‘트리플카드’다. 국내 및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 결제 겸용 카드다. 해외 결제 시 수수료가 일부 부과되지만,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한도 제한 없이도 해외 이용 금액의 3%를 결제 승인 시점에서 캐시백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원화로 충전해 바로 해외 결제가 가능하고, 계좌 무관 연동이 가능하다. 잔액을 재환전할 시의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국내 결제 시에도 무조건적으로 0.3%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트리플카드 사용 시 1만원의 연 회비가 필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앱 등을 통해 각종 금융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뱅크와의 연동성이 큰 체크카드다. 외화 환전 필요 없이 원화 충전 후 즉각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 해외 결제 시 일부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결제금액의 2%를 이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 이용 시 5000원 이상은 100원, 5000원 미만은 1%의 캐시백 혜택을 적용받는다. 연 회비는 없고, 결제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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