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소아암 환자에 희망을"…'현대 호프 온 휠스' 행사 참석

입력 2023-09-22 11:01   수정 2023-09-22 11:0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의 25주년 행사에서 정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미국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1998년부터 소아암 관련 병원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딜러가 자동차 1대 판매 당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기부금을 더하는 공동 기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830여 현대차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호프 온 휠스는 기금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3대 소아암 관련 재단으로 꼽히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 아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전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소중히 여기는 활동 중 하나가 호프 온 휠스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는 호프 온 휠스 활동이 시작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현대차는 25주년을 기념해 올해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2억2500만달러다. 2015년에는 호프 온 휠스 누적 기부금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연방의회 의사록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이 수록되기도 했다.

25주년 기념행사 전날인 20일(현지 시각)에는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를 맡은 어린이들이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 홈구장에서 시구했다.

소아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한 어린이 홍보대사들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시구하며 암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날 시구를 한 11세 어린이 올리버 포스터와 레이니 클락은 각각 5세와 6세 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수년간의 치료 과정을 견뎠고, 현재는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경기장에서 직접 시구를 지켜보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현대차는 경기장 입구 앞 광장에 호프 온 휠스를 소개하는 입간판과 함께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을 전시하며 야구 경기를 보러 온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프 온 휠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아암 종식"이라며 "현대차는 아이들의 암 치료뿐 아니라 치료 이후 삶의 여정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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