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후 거래 급증…부동산 시장 활기

입력 2023-09-24 14:40   수정 2023-09-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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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택 초기 매수 자금과 대출 금리 부담을 줄여주는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침체에 빠졌던 부동산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현지매체 21세기 경제보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인 베이커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일∼17일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4대 일선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전달과 비교해 5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선 도시의 주택 거래량도 30% 증가했다. 신축 주택 거래량은 같은 기간 광둥성 포산에서 거래량이 58.5% 급증했고, 항저우와 쑤저우도 각각 39.4%, 33.1% 늘었다.

이처럼 이달 들어 부동산 시장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생애 첫 주택’ 자격 요건을 완화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 주택 매수 첫 계약금인 서우푸 비율을 대폭 낮추고, 주택담보 금리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생애 첫 주택의 서우푸 비율은 35%, 두 번째 이상 주택은 60%가 적용된다. 지난달 말 베이징 등 일선 도시가 처음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0여개 도시가 이 조치를 도입했다.

주택 시장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KMI 지수의 경우 일선 도시가 65를 기록한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는 연초 기록했던 올해 최고 수준에 다시 도달했다. K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 국면, 밑돌면 수축 국면으로 평가된다. 2선 도시의 KMI 지수(49)도 50에 근접한 가운데 쑤저우와 허페이 등 일부 도시는 50을 넘어섰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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