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남은 기간 꼭 해야 할 5가지…전문가 특급 조언

입력 2023-10-01 11:27   수정 2023-10-01 11:28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50일도 남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부터 먼저 공부하는 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이 남은 시간 꼭 해야 할 일은 '오답률이 높은 문항,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 먼저 공부하라'이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수능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하는 성적을 받으려면 오답률이 높은 문항,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는 등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3등급을 받는 학생이라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2등급으로 성적을 올리고 이후 안정적인 2등급, 그리고 1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 경우 무작정 열심히 학습하기보다는 과목이나 성적대별로 많이 틀리는 문항을 확인해보고 어떤 문항을 공략해야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로 내 성적대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항 위주로 먼저 완벽하게 학습하고, 이후에 오답률이 낮은 문항까지 보는 식이다. 국어와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대학 및 모집 단위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다. 메가스터디는 "성공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서는 내가 지원한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목표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시형과 정시형 모두 수능을 포기해선 안 된다. 수시형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정시모집에 대비해 효율적으로 수능 성적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남은 기간에는 지원할 대학 및 모집 단위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크게 인문, 자연 계열별로 가중치 영역이 나뉘지만, 세부적으로는 대학별로 다르다. 같은 대학 및 계열 안에서도 예외적으로 가중치를 달리하여 반영하는 모집 단위도 있다.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건국대, 한양대 인문계열과 같이 국어·수학·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자연 계열은 대부분 수학·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최근에는 인문, 자연 계열 모두 수학에 높은 가중치를 주는 대학이 많다.

올 9월 모의평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꼭 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특히 올해는 더더욱 그렇다. 9월 모의평가 집중 분석을 통해 출제의 맥을 찾아내어 스스로 마무리 내용 정리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다시 체크해야 한다. 메가스터디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성적이 더 이상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마무리 학습을 통해 10점 이상 올릴 수 있다"며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3~4등급대에서는 1~2문항으로 등급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한 문항이라도 더 맞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 번째로 탐구영역은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 문항 차이로도 점수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정시모집 수능 점수 산출 시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어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실제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수능 시험에 최적화된 컨디션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실제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식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예행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적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스트레스다. 만약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학습 후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꼭 갖고, 스트레칭이나 친구와의 대화 등으로 잠시 긴장을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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