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AI가 선별하고 로봇이 포장한다

입력 2023-10-03 12:24   수정 2023-10-03 12:25

경북도는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 전국 최대 포도 전문 취급 APC를 김천에 신규 유치했다. 국비 75억 원 등 총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발표했다.

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도 전국 최다인 5개소가 선정돼 국비 54억 원 등 총 사업비 167억 원을 확보했다.

김천 과수거점 APC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김천 농소면 신촌리 일원 2만5040㎡ 부지에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건립한다.

소규모 유통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집하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 스마트 APC로다. 150억원의 사업비로 입?출고장, 선별장, 저온저장고, 선별기 등을 설치한다.

여름 대표 과일인 포도를 주 품목으로 자두, 복숭아 품목을 취급하는 서부권역의 규모화?스마트화된 거점 APC다. 경북도내 중북부권의 사과에 편중된 거점 APC와 차별화된 APC다. 연간 2만5000 톤, 1750억 원 상당을 취급할 계획이다. 향후 동남부권의 복숭아, 포도 등 과수거점 APC 도입 모델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했다.

경북에는 현재 영주, 문경, 의성에 3개의 과수거점 APC를 운영하고 있다. 사과를 주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전국 과수거점 APC는 제주가 11개, 경북이 4개,충북 3개, 충남 전남이 가각 2개 전북 경남 경기가 각 1개를 운영중이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은 전국 18개소(경북 5, 경기 1, 부산 1, 강원 1, 충북 3, 전남 1, 경남 3, 제주 3)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경주 20억 원 △상주 함창농협 39억 원 △대구경북능금농협 상주지점 63억 원 △경산 자인농협 39억 원 △성주 초전농협 6억 원의 총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하며 5개 산지유통조직이 포함됐다.

스마트 APC는 로봇ㆍ센서ㆍ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입고ㆍ저장ㆍ선별ㆍ포장ㆍ출고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축적과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ㆍ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다.

내년부터는 국비 사업뿐만 아니라 도 자체 사업으로 노후화된 기존 APC에 AI 선별기, 로봇 적재, 정보처리시스템 등을 지원해 산지유통시설의 자동화ㆍ첨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경북도 스마트 APC는 22년 5개소, 23년 6개소에 국비사업으로 총사업비 296억 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있고, 2026년까지 910억 원을 투입해 22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농산물 유통 체계를 확충해 새로운 농업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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