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의 시작, 오늘(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23-10-04 09:29   수정 2023-10-04 09:30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축제를 펼친다.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행사를 앞두고 배우 이제훈이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응급 수술받으면서,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이뤄진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인사 문제로 촉발한 내홍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하지만 공석인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을 대신해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개막식 호스트를 맡아 국내외 손님을 맞는다.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를 비롯해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이 부산 영화의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공식 초청작 외에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60편까지 합하면 총 269편이 선보여진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는 한국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손현록 감독),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학살됐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 영화 '1923년 9월'(모리 다츠야 감독) 등 10편이 올랐다.

또한 윤여정에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2020)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같은 재미교포 영화인의 활약을 조명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과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와 3월 별세한 일본의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특별 상영도 진행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최근 동남아시아의 영화 강국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를 조망하는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가 마련된다. 주목받는 여성 감독 몰리 수리야의 작품 등 12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에는 주윤발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도 BIFF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더불어 주윤발이 주연 맡았던 '영웅본색'과 '와호장룡'까지 선보여진다.

눈길을 끄는 화제작으로는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호연한 뤽?베송 감독의 '도그맨'부터 '더 비스트', '클럽 제로', 애니멀 킹덤', '마침내 새벽'이?있다. 특히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가 공개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열흘간의 영화 축제는 오는 13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과 이날 저녁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각 부문 시상식에 이어 폐막작 '영화의 황제'(The Movie Emperor·낭하오 감독) 상영으로 마무리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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