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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돌풍…라면株 목표가 상향 잇따라

입력 2023-10-11 18:05   수정 2023-10-12 01:27

한국 증시가 최근 두 달여 동안 조정받았지만 라면업체는 수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농심은 지난 7월 11일부터 이날까지 석 달 동안 주가가 각각 58.65%, 17.29%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38% 하락했다. 10일 장중엔 삼양식품과 농심이 각각 21만4000원, 5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은 삼양식품과 농심이 각각 0.51%, 1.27% 하락하면서 그동안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증권가는 라면업체의 해외 수출이 크게 늘자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16일까지 라면 수출액이 6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실적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농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2.61% 늘었다. 영업이익의 절반이 미국 등 해외 법인에서 나왔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농심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는 작년보다 60~70% 높다.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 아홉 곳이 8월부터 이날까지 농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같은 기간 한화투자증권 등 네 곳이 삼양식품 목표가를 올렸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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