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아파트 대비 합리적 분양가"…'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주택전시관 가보니

입력 2023-10-14 06:59   수정 2023-10-14 07:13

DL이앤씨가 공급하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했다. 개관 첫 날인 13일 방문한 견본주택은 상담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단지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남)로 불리는 강동구에서도 천호역(지하철 5·8호선) 역세권에 들어선다.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격 메리트…소비자 선택폭 넓어

단지는 천호동에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 등이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은 투룸 형 전용 44㎡와 47㎡ , 소형 스리룸인 전용 59㎡를 비롯해 전용 74㎡와 84㎡ 등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했다. 발코니 타입도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인근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작은 전용 44㎡의 경우 저층이 6억5620만원, 고층은 6억9670만원 등 6억원대다. 전용 47㎡는 층에 따라 6억8070만~7억2880만원 선이다. 전용 59㎡는 9억원대, 74㎡는 11억원대, 84㎡는 12억~13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용면적 별로 1540만~1890만원이다.



2017년 준공된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의 경우 전용 59㎡가 지난달 11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분양가보다 2억원가량 높다.

비슷한 시기 분양을 준비 중인 다른 단지에 비해서도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오는 16일 특별공급과 1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천호동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 59㎡는 10억원대 초반, 84㎡는 14억원대 초반에 분양된다. e편한세상 강동과 같은 날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전용 55㎡가 최고 12억9800만원에 분양된다. 전용 43㎡의 분양가도 최고 9억1200만원에 달한다.

가격 메리트와 천호역 역세권 등 이점이 많은 단지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분양 정보를 안내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 홈페이지는 13일 오후 한때 30여분간 접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되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등 수요자 관심이 큰 단지 두 곳이 13일 견본주택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각각 개관했다"며 "수요자가 몰려 잠시 홈페이지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넓은 구조에 개방감↑

상일동에 마련된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전용 74㎡ B타입과 84㎡ A타입을 구경할 수 있다. 전용 74㎡는 타워형 구조로, 통창을 사용해 개방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수요자의 편의를 생각해 부엌을 ㄷ 형태로 구성했으며 다용도실을 넉넉하게 확보해 세탁기와 건조기 병렬 배치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전용 74㎡ B타입에서 침실 발코니를 없애는 대신 다용도실을 넓히는 설계를 택했다. 이 덕에 안방 침실에서도 통창을 통해 바깥 조망이 가능해졌다.

전용 84㎡ A타입은 판상형 구조다. 방 두 개와 거실이 전면향을 바라보는 3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74㎡와 마찬가지로 탁 트인 개방감이 돋보이는 구조가 적용된다.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용 84㎡는 전용 74㎡에 비해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 타입 주방에 오염에 강한 마감재 '엔지니어 스톤'이 무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각종 수납장과 시스템에어컨은 물론이고 환기·제습·온풍 기능을 동시에 갖춘 욕실복합환풍기, 인덕션 등의 옵션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00가구 규모 단지이지만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과 키즈라운지, 피트니스 시설과 게스트하우스까지 조성될 전망이다.

○천호역 역세권…백화점 등 가까워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동 일대는 최근 대규모 정비에 들어가 강남 생활권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지 사업부지가 있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를 포함해 천호(4, 8구역)·성내(3, 5구역)재정비촉진지구 등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 일대에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5·8호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는 천호역 반경 500m 안에 있어 걸어서 10분 내에 지하철역을 갈 수 있다. 5호선을 이용해 광화문·여의도 등에 한 번에 갈 수 있고 8호선을 타면 잠실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내년 완공을 앞둔 8호선 별내연장선이 공사 중이어서 경기 구리와 남양주 등 접근성도 개선된다. 차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강일나들목(IC)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상권은 이미 상당 부분 완성된 상태다. 천호역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이마트가 있고 2001아울렛, 성내·고분다리전통시장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강동성심병원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호공원도 단지와 맞닿아 있다.

강동구는 강남 3구, 용산구와 달리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이어서 청약 진입 장벽이 낮다. 청약 통장에 가입한 지 12개월이 지났고 지역과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가구주가 아닌 가구구성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학군은 아쉬워…청약 23일 시작

단점도 있다. 단지 인근에 강동초, 천일초, 천일중 등이 있지만 고등학교가 멀다.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는 송파구 풍납동 영파여자고다. 단지에서 걸어서 20분 이상 거리에 있다. 천호동 성덕고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5㎞ 넘게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30분 넘게 걸린다.

한강 조망도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일부 가구에서만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가 있는 천호 3구역과 인근 1, 2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천호뉴타운 지역이 존치관리구역으로 묶인 점도 아쉽다. 소규모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단지 북쪽으로는 비교적 정비가 덜 된 느낌이 날 수 있다.

단지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 25일 2순위 청약 등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14~16일 3일간 진행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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