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소비 '깜짝 증가'·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일교차 큰 날씨 [모닝브리핑]

입력 2023-10-18 07:00   수정 2023-10-18 07:05


◆ 뉴욕증시, 미 소비 '깜짝 증가'·국채금리 상승에 혼조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17일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상황에서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아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04%) 오른 33,997.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3포인트(0.01%) 떨어진 4,373.2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24포인트(0.25%) 밀린 13,533.75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美 소비 호조에 국채금리 급등…10년물 4.8%대로

미국 소비가 시장 예상 수준을 넘어선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았습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3시께 연 4.85%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0.12%포인트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9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704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2%)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 국제 유가, 중동 지정학적 불안 속 보합

국제 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등 중동 사태를 주시하며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86.6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장중 1.2% 하락한 배럴당 85.60달러까지 밀렸으나 이내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각각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병원 공습…최소 500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7일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BBC와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2008년 이후 가장 피해가 큰 이스라엘군의 공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한국 연금제도, 47개국 중 42위…혜택 등 적정성 분야 최하위"

전 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연금제도는 42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자산운용업체 머서와 글로벌 투자전문가협회(CFA)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연금지수(MCGPA)에 따르면 한국의 연금제도는 100점 만점 중 51.2로 42위에 올랐습니다. 연금제도에 대한 평가가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태국(46.4)과 터키(46.3), 인도(45.9), 필리핀(45.2), 아르헨티나(42.3) 등 5개국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국가는 네덜란드(85.0)였습니다. 머서와 CFA 협회는 각국의 연금제도를 적정성과 지속가능성, 운용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뒤 가중치를 줘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 100억원 넘는 재산상속, 4년새 1.8배로 늘어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물려준 피상속인(재산을 물려준 사람)이 최근 4년 새 1.8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들의 상속 재산은 39조원에 달했습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상속세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재산 가액이 100억원을 초과한 피상속인은 338명이었습니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185명)보다 82.7%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속재산이 100억원 초과인 피상속인의 총상속재산가액은 38조7000억원으로 4년 전(3조4000억원)보다 11.4배 늘었습니다.

◆ 내륙 아침기온 5도 내외 '쌀쌀'…일교차 최대 20도

수요일인 18일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낮겠습니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입니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내륙·산지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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