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 CEO]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 ‘임팩트패스웨이’

입력 2023-10-27 23:23   수정 2023-10-27 23:24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임팩트패스웨이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이다. 신동원 대표가 2023년 8월에 설립했다.

신 대표는 IT업계에서 20여년 근무를 했고 7년 정도 글로벌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 업무를 해 왔다. 네오위즈차이나 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상해로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도와 인큐베이팅을 했다. 귀국 후에는 성신여대 창업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신 대표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됐고 5년 전부터 인연이 돼 멘토 역할을 해왔던, 하노이 FTU대학(외상대학)의 스타트업 센터에서 일하게 됐다.

“임팩트패스웨이는 하노이 FTU대학(Foreign Trade University) 창업센터(FIIS: FTU Innovation & Incubation Space)의 코리안센터(VIET-KOR SPACE)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한국에 진출하는 베트남 스타트업을 돕고 있습니다. 과거 해외 비즈니스 경험을 살려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지사 역할과 현지 파트너 및 투자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임팩트패스웨이는 씨엔티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정부기관 스타트업센터, 국내 대기업 및 은행 스타트업 센터와의 협업을 넓혀가고 있다. 베트남 내에서는 하노이, 다낭, 호치민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허브 도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wissEP(Swiss Entrepreneurship Program)의 네트워크에 기반한 파트너십 연결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임팩트패스웨이의 대표 프로그램은 ‘SIP100’이다. SIP는 Social Impact Pathway란 이름으로, 소셜 기업 뿐만 아이라, 사회적 임팩트를 목적으로 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베트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100일간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모델링, 비즈니스 개발, 인턴 지원, 투자 유치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50여명의 베트남 멘토단과 20여명의 한국 멘토단이 참여한다. 올해 10개의 스타트업이 선발됐으며 10월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 스타트업 21개와 함께 데모데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국내에는 좋은 엑셀러레이터들이 많습니다. 베트남 현지에도 좋은 엑셀러레이터들이 있지만,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엑셀러레이터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하노이는 향후에 발전 여지가 매우 큰 베트남의 수도이고, 많은 좋은 대학들이 밀집해 있어서 인재들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임팩트패스웨이는 이러한 베트남 현지의 인적자원으로 현지 팀을 구성하고 하노이, 다낭, 호치민을 잇는 주요 거점 도시들을 통해 비즈니스 전개를 돕게 됩니다. 해외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는 로컬팀의 역량과 서비스 현지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투자만 하거나 어드바이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컴퍼니빌딩과 팀빌딩에 참여하면서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팀을 관리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점에서, 해외 진출 시 고민이 많았던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자본과 적은 리스크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잘 자리 잡은 기업은 1년, 2년 후에는 독립해서 스케일업을 하거나 현지 파트너사와의 JV 또는 사업 협력을 진행하게 됩니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해서 파트너 기관을 소개받고 있다. “임팩트패스웨이의 스케일업은 마케팅을 통한 확장보다는 이미 확보된 네트워크 안에서 잘 발굴된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실천을 통해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 1호 기업이 발굴됐고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2호, 3호 기업 후보사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낭의 미용 솔루션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역할도 시작했습니다. 양보다는 질적 성장이 중요하고, 파트너 스타트업의 성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합니다.”

창업 후 신 대표는 “지난달에 SIP1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생 해커톤을 진행했다”며 “10개팀이 1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는데, 스타트업과 학생 양쪽 모두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업이 내준 과제를 학생들이 2주간 노력해서 솔루션을 찾았고 그 솔루션이 실제로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이 학생들을 멤버로 초대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학생들은 경험이 적지만, 스타트업의 타겟 고객이기도 하고 특유의 열정과 노력으로 단기간에 소기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렇듯 임팩트패스웨이는 스타트업과 인재들을 연결하는 탤런트 인큐베이팅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신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베트남내 FTU대학, SwissEP 등 파트너 기관과의 네트웍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결실을 만들어내는 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베트남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과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도와서 양 국가의 스타트업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팩트패스웨이는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은 디지털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액셀러레이터별로 스타트업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받는다.

설립일 : 2023년 8월
주요사업 :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베트남 컴퍼니빌딩, 스타트업 초기투자 등
성과 :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기관과 파트너십 수립, 한국 베트남 스타트업 프로그램 진행, 베트남 내 투자자 네트워크 확보, 베트남내 에코시스템 협력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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