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이럴 거면 왜 이혼했나…"주 5회 술"

입력 2023-10-30 11:45   수정 2023-10-30 11:46



배우 이동건이 이혼 후 삶의 고단함을 공개했다.

이동건은 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동건은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고 돌싱 4년 차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 함께 참여한 이동건의 어머니는 아들과 똑 닮은 눈매와 빼어난 미모로 모두의 감탄을 사며 등장했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동건이는 저를 많이 닮았다. 그렇지만 아빠를 닮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외모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우리 아들은 절대 미우새가 아니다"며 "평소에 100점짜리 아들이다"고 말하는 동건의 어머니에게 서장훈은 "저희가 아는 것도 있고 해서 100점이 아닐 거다. 저도 100점이다가 그 일(?)로 인해서 60점으로 깎였다"고 의문을 제기했고, 동건모는 "그럼 20점 깎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어 아들의 이혼을 겪을 때의 심경을 묻는 말에 동건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혼 후) 성당에 안 갔다. 사람들 만나기가 싫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안에 너 있다"는 대사 한 줄로 대한민국을 설레게 했던 배우 이동건이 '미우새'의 새 아들로 합류해 돌싱 4년 차 '술기로운 동건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위스키와 탄산수를 1대 1 비율로 능숙하게 제조해 하이볼을 만드는 이동건의 모습에 표정이 굳어진 동건의 어머니와 반대로 신동엽은 "아주 마음에 든다. 얼굴만 다르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반가워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공복에 폭탄주부터 마시고 홀로 식사를 시작하는 이동건의 모습이 이어지자 스튜디오는 놀라움으로 술렁였다.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이동건은 이혼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열심히 더 일해야 하고 애가 크고 있고, 저는 열심히 서포트해서 (딸이)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빠일 뿐이다. 이혼 후에도 일요일마다 로아를 무조건 만났다"고 지난 시간을 설명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7년 5월 혼인신고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안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혼 후 원룸에서 생활 중은 이동건은 "원래 혼자 살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며 "이혼 후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었다"며 새집으로 이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집에서 홀로 위스키를 마신 그는 "솔직히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자주 마신다"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에 5일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술은 주 4일 많이 마시는 술자리는 주 1회다. 다음 날 숙취가 심하면 이틀은 못 먹는다"고 밝혔다.

한편 동건은 딸 로아와 음성 메시지로 통화를 주고받는 사연을 공개했다. 휴대전화가 없는 딸이 엄마의 것을 사용하는 까닭에 아무 때나 전화를 걸 수 없고, 아이가 보내오는 음성 메시지에 답을 하는 소통법을 자연스레 유지하게 된 것. 결별한 아내를 배려하면서도 아이에게 변함없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딸 로아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웃음을 짓다 울컥하는 이동건의 모습에 시청률은 16.2%(닐슨코리아 집계 기준)까지 치솟았고,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49 시청률 4.7%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2%로 30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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