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엔에이엠랩은 고함량 항산화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송선범(37) 대표가 2020년 1월에 설립했다.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미토콘드리아의 질 향상과 세포의 항노화에 관련된 생명과학 연구를 진행해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의 에너지 생산 기관이자 세포에 독이 되는 활성 산소의 최대 발생지입니다. 따라서 미토콘드리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 저희는 현재 화장품의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기존의 효과뿐만 아니라 미토콘드리아의 질을 향상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는 등의 세포 항노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화장품 성분으로써 미백 효과에 집중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연구를 통해 밝혀낸 긍정적인 효과를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엔에이엠랩은 첫 번째로 ‘마이토온’이라는 기초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했다. 마이토온은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와 ‘ON’을 합친 표현으로 미토콘드리아를 향상해 피부의 건강함을 향상한다는 의미다.
송 대표는 “미토콘드리아의 건강함을 통한 피부와 신체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제품화를 목표하고 있다”며 “현재 성분 관련한 추가적인 연구개발도 지속하며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에이엠랩은 현재 4종의 기초 화장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고 있다. 전 제품 모두 고함량 나이아신아마이드, 항산화 제품이다. 송 대표는 “미백, 주름개선, 탄력 향상, 모공 관리, 피부 진정, 유수분 밸런스 등 피부 관리에 필요한 수많은 효과 중 어느 하나만을 내세운 제품보다는 안티에이징을 위한 복합적인 ‘건강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 화장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분의 구성과 함량에 집중한 제품으로써 피부에 자극적이거나 잠재 자극 성분들을 모두 배제했습니다. 민감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고함량 비타민 제품들의 한계점들인 건조함과 자극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 성분과의 배합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 안티에이징 효과에 있어 성분과 가격을 중요시하는 요즘의 구매 형태에 맞는 합리적인 제품입니다.”
송 대표는 “기업의 목표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마케팅 방향을 잡고 관련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후 송 대표는 “무엇보다도 저희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제품의 효과와 만족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희가 창업했던 몇 년 전보다 시장에는 확실히 많은 수의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에 대한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성분 자체에 관심도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해당 성분에 대한 유용성이 조금씩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엔에이엠랩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해 주는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쇼룸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도 하고 외부 업체와의 미팅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강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송 대표는 “기초 화장품 라인을 추가해 다양한 목적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다른 제품군으로도 확대해 많은 소비자가 해당 성분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월
주요사업 : 고함량 항산화 기초 스킨케어 제품 기획 및 판매
성과 :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