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 열어

입력 2023-11-01 17:07  

경기도는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김 도지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 등과 함께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공동 관광교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류회는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열려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가 논의됐다.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됐다.

경기도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 18개 사 28명이, 랴오닝성에서는 요녕성국제여행사유한공사, 선양해외국제여행사유한공사 등 59개 사 92명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관광교류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방문했으면 한다”라며 “경기도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5천 년 역사 유산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인 만큼 랴오닝성 관광객들의 한국과 경기도 방문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어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은 “관광산업이야말로 다른 산업과 다르게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관광교류회에 앞서 랴오닝성 현지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가장 오래된 우정을 유지한 지역”이라며 “관광을 비롯해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 등 경제에 우선을 둔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면 한다. 30년 우정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소개했다.

관광교류회에 참가한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위형민 부장은 “중국이 개방되고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시기에 좋은 관광홍보 행사가 열렸다”면서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중국인은 103만 857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 방문객은 22만 163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3만 9660명, 2022년 4만 4882명에 비해 큰 폭의 향상이지만 코로나19 직전인 60만 2302명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어서 관광객 유치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자동화 기업인 시아순을 방문해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 현황을 참관하고 양 지역 관련 산업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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