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흥행…6.3조 몰려

입력 2023-11-03 16:12   수정 2023-11-03 18:09

이 기사는 11월 03일 16: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약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직랜드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759.88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26만1509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6조2603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수량은 약 1.26주로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게 된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직랜드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490대 1이었다. 참여 기관 1906곳 중 1895곳(99.4%)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9100~2만14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모니터랩과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약 17% 높은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1일 청약을 마감한 공모주 4곳의 환불금이 이날 각 공모주 투자자 계좌로 입금되면서 해당 자금이 에이직랜드로 쏠렸단 분석도 나온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큐로셀, 컨텍, 메가터치, 비아이매트릭스 등 4개 기업의 일반청약에는 총 4조26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설계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이 실제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최적화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VCA)이자 글로벌 최대 반도체 IP 기업인 ARM의 공식 파트너다.

AI(인공지능) 자동화 설계 솔루션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 첫 단계부터 프론트엔드, 백엔드, 패키지, 테스트, 제품 배송까지 반도체 생산 전 단계를 작업해주는 ‘토탈 턴키 서비스’를 수행한다.

공모 자금은 프로젝트 운영자금, 신규 인력 채용, 설계 IT 인프라 확충, 해외 진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직랜드는 오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65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649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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