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회복지원차 전달

입력 2023-11-10 14:31   수정 2023-11-10 15:29


 -맞춤형 특장 버스, 신속한 회복 지원
 -총 8대 기증, 전국서 순차 전달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65억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은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제작 과정 전반에서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분 및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했다.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배치 지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집중 휴식 공간이 소파형 그룹 휴식 공간으로 대체한다. 또, 전동식 어닝 및 어닝 룸 텐트를 설치해 야외에서도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갖췄다. 버스 내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의자, 테이블,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도 별도로 제공해 소방관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밖에 차 내부의 벽면, 천장, 바닥, 시트에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 별도로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행거, 고압 에어건 및 워터건도 구비해 소방관들이 차를 오랫동안 사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녹색을 사용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시안은 전국 소방관 투표 진행 후 선정된 결과를 반영했다. 현대차그룹은 경북, 강원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그룹의 여러 부문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소방관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맞춤형 차를 만들었다"며 "현대차그룹의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소방관 회복지원차 프로젝트의 배경과 과정을 담은 영상 '보통의 영웅들을 위하여'를 제작, 10일부터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송한다. 영상은 영웅으로 불리지만 우리처럼 평범한 직업인인 소방관들을 보통의 영웅들로 표현했다.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회복지원차의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제작 과정 및 차를 소개한 후 소방관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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