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 않는 고3 늘어날 듯…"문과 수험생 결시율 높을 것"

입력 2023-11-12 15:41   수정 2023-11-12 15:48


올해 재학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수학영역에서 미적분보다 확률과통계,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보다 사회탐구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문과 학생들 결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서 고3 수험생들의 결시율이 지난해(12.0%)보다 높아질 것으로 12일 점쳤다.

올해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재학생 결시율은 23.4%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돼 중요한 시험이었음에도 재학생 결시율이 높아진 이례적 양상을 나타냈다고 종로학원은 짚었다.

이처럼 '현역' 고3 수험생 결시율이 높아지는 데 비해 재수생 등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11.7%)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결시율은 13.4%로 14.9%였던 지난해보다 낮았다.

영역별로는 2023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결시율은 15.0%, 과학탐구 결시율은 8.4%로 사탐이 더 높았다.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에서 13.0%, 언어와매체에서 9.2%의 수험생이 결시했고 수학영역의 경우 확률과통계에서 14.0%, 미적분에서 7.3%의 응시자가 결시했다.

이를 토대로 고3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문과 수험생이 이과 수험생보다 결시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 증가, 9월 모평에 응시하지 않은 반수생 유입, 킬러문항 배제 등 변수가 많아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험생들은 복합적 변수가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불안해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혜원 한경닷컴 기자 want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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