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日 개그맨, 19세 탤런트와 결혼…첫 만남이 어린이 프로

입력 2023-11-14 09:31   수정 2023-11-14 09:35


일본 개그맨 콤비 하라이치의 멤버 이와이 유우키(37)씨가 18살 연하의 탤런트 오쿠모리 사츠키(19)씨와 결혼을 발표해 현지에서 논란이다.

이와이, 오쿠모리 씨는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1년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이 씨는 "오쿠모리 씨의 심성과 삶의 방식에 반했고, 교제하면서 존경할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그녀를 지탱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했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간 문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TV도쿄 어린이용 버라이어티 '오하스타'에서 처음 만났다. 이와이 씨는 6년 전인 2017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었다.

당시 오쿠모리 씨는 13세였던 터라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13세에 만난 아이를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루밍 아니냐", "이 결혼 정말 괜찮은가, 법적으로 가능할지 몰라도 냉정하게 생각된다", "연예계에서 18세 차이 결혼이 드물지 않지만, 솔직히 축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했다는 게 문제"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쿠모리 씨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로 곧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이 씨는 이와 같은 논란과 관련, "결혼에 대해 라디오에서 더 이야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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