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0억 '신기록' 썼다…中 광군제서 난리난 한국 제품

입력 2023-11-16 10:55   수정 2023-11-16 11:15


삼양식품이 중국 최대 쇼핑축제로 꼽히는 광군제(11월11일)에서 올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광군제 기간 관련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39%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기존 최고 매출인 2021년 110억원보다도 19% 증가한 금액이다. 플랫폼별로 알리바바와 징둥에서 삼양식품 제품 80억원어치가 팔렸고 숏폼 플랫폼인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핀둬둬 등에서도 5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대표 매운맛 라면 제품인 '불닭' 브랜드가 활약했다. 광군제를 맞아 처음으로 선보인 중국 한정 제품 '양념치킨불닭볶음면'은 준비물량 2000박스가 조기 완판됐다. 이와 함께 삼양브랜드, 짜짜로니 등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 경기 둔화로 예년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 채널을 확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중국법인을 통해 현지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더우인 등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1위 수출국이다. 삼양식품은 2021년 9월 상하이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고 이듬해 2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은 현지에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온라인 채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광군제(독신자의 날)을 맞아 알리바바그룹이 시작한 광군제 할인행사는 이제 중국 주요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진행하는 대형 쇼핑 행사가 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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