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오 대표변호사가 올해 최고 경영전담 변호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상은 국내 로펌의 경영전담 변호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물에게 주어진다. 오 대표는 작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세종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프로젝트 금융 거래상(인도네시아 카라왕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용 프로젝트파이낸싱)도 함께 탔다. 전재민 변호사(33기)도 ‘올해의 분쟁해결 변호사’로 뽑혔다.
오 대표변호사는 2021년 1월 세종 파트너변호사들의 투표로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로 선출됐다. 그는 취임 당시 밝혔던대로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중대재해대응센터, 가상자산수사 대응센터, 생성형 인공지능 태스크포스, 제약·바이오 특허전문팀,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프로젝트팀, 신사업플랫폼팀 등 전문조직을 선제적으로 신설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외부 인재들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올해 강문경·권순열·김민형(공정거래), 김성태·이진희(헬스케어), 신상명·조봉상(에너지), 정연아(플랫폼)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들이 새 식구로 합류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에 힘입어 세종은 지난해 매출 3021억원(해외법인 포함)을 거두며 창사 후 처음으로 3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오 대표 취임 이후 2년 동안에만 33.3% 성장했다.
오 대표변호사는 “이번 수상은 세종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팀으로서 이뤄낸 결과”라며 “세종의 강점인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유연한 협업구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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