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0만원 절약"…새 LPG 엔진 단 '국민트럭' 다시 나왔다

입력 2023-11-22 08:53   수정 2023-11-22 10:36


현대자동차가 액화석유가스(LPG) 터보 엔진을 탑재한 소형 트럭 '2024 포터 II'를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포터 LPG를 2003년 단종한 뒤 지난 20년간 내놓지 않았다.

2024 포터 II는 LPG 터보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편의사양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디젤 엔진 단산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에 따라 내년부터 포터와 봉고가 주로 쓰이는 택배용 차로 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2024 포터 II엔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에서 토크를 개선하고 디젤 엔진보다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출력 159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5단 자동변속기 기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024 포터 II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보다 연간 70만원 유류비 절감(주행거리 연간 1.8만㎞ 기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024 포터 II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와 편의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일반 오디오 시스템(4스피커, 라디오, MP3, USB,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트리플 턴 시그널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 트림에 탑재됐다.

이와 함께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됐던 열선 리어글래스를 모던 트림에 기본화했다. 프리미엄 트림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 모니터, 1열 USB 충전기를 기본으로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이 외에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포함)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풀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를 새로 추가했고, 프리텐셔너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2024 포터 II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2039만 원 △스마트 2107만 원 △모던 2177만 원 △프리미엄 2260만 원이다. 기존에 운행 중이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최대 900만원(정부 LPG화물차 신차구입 보조금 100만원·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8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LPG 터보 엔진으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2024 포터 II가 택배 화물 종사자분들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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