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징계라니 지지율 낮추고 싶냐" 개딸들 분노 폭발

입력 2023-11-23 10:27   수정 2023-11-23 10:34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설치는 암컷' 표현으로 도마 위에 오른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비상 징계를 내렸다. 이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은 "쓸데없는 징계"라고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여권에서는 "개딸 눈치를 과하게 보고 내린 낮은 수준의 징계"라고 비판했다.

23일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는 최 전 의원 징계에 대해 "용기 내서 싸우는 최강욱을 매도하고 징계하는 것은 무엇이냐. 지지율 자체 조정에 들어갔냐" 등 비판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최 전 의원의 발언을 감싸는 당원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당원들은 "징계가 너무 심하다", "수박들도 징계해라", "야수성을 보이며 싸워야 할 때인데 적에게 맞서 주저하는 것이냐" 등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여권에서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이면 6개월이면 출마를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데 출마 자격이 없다. (최 전 의원을) 화끈하게 출당을 시켰으면 민주당이 바꾸려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했을 텐데, 어정쩡한 징계를 내려서 사태 해결이나 사태가 악화되는 걸 막는 데 큰 도움이 안 된 것 같다"면서 "개딸 눈치를 많이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최강욱 '암컷' 발언은 충격적"이라면서 "민주당이 여성 지지가 많다지만 결국 '설치는 암컷'으로 취급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지난 19일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조지 오웰의 책) 동물농장에도 암컷들이 나와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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