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비만치료제로 2024년 R&D 기대"

입력 2023-11-27 15:21   수정 2023-11-27 15:22



내년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할 모멘텀이 이어지는 만큼 임상단계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신영증권이 27일 분석했다.

2024년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3115’의 미국 및 유럽 허가,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개시 등을 앞두고 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과거 대비 부진한 R&D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이 R&D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DA-1726은 전임상 단계에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보다 더 많은 음식 섭취에도 비슷한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 후속 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텔라라는 지난해 97억2000만달러(약 12조7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다.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선 휴미라 다음 대어로 꼽는 대표적인 의약품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젠의 ‘웨즐라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받은 뒤 국내외 업체들도 품목허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A-1726은 동아에스티의 미국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공들이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올 4분기안에 임상 1상 시험계획을 FDA에 제출하고 내년 본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역시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짓는 것이목표다.

정유경 연구원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는 2025년 3월이 목표”라며 “동아쏘시오그룹 내 에스티젠바이오가 생산을 맡으며 상업화 준비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DA-1726은 마운자로와 유사한 체중감소 유효성 및 초대사량 증가 기전을 확인해 인체임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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