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뎐' 주현영, 물오른 연기력…과몰입 부르는 존재감

입력 2023-11-30 15:16   수정 2023-11-30 15:17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물 만난 연기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얽히고설킨 운명적 서사와 쾌속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단히 사로잡은 것. 이에 힘입어 25일 방송된 2회 전국 시청률은 5.9%를 기록,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주현영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현영은 극 중 박연우(이세영 분)의 몸종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죽마고우 사월 역으로 변신, 캐릭터에 착 달라붙는 호연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주현영은 전작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배우로서의 역량 아낌없이 보여줬다. 배역과 일체 된 연기는 몰입을 높였는가 하면, 비주얼 역시 다채롭게 변신을 꾀하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하기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펼칠 그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에도 주현영은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줬다.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덧입혀진 '조선판 MZ' 사월이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기 때문. 예상치 못한 위기도 천연덕스럽게 넘기거나 자신이 모시는 박연우에게도 돌직구급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야무지고 당찬 사월의 매력은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주현영의 감정 열연은 화면 너머로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박연우를 향한 진심 어린 걱정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시큰하게 한 것. 두 눈과 다양한 표정에 담아낸 그의 마음은 말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고, 이는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한 동력이 됐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고 있는 주현영. 인생 캐릭터 추가를 예고한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회가 거듭될수록 빛을 더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주현영이 그려 나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월의 스토리는 어떠할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한편, 주현영 주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3회는 12월 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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