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해외서 매출 급증...2027년 790억 매출 목표"

입력 2023-11-30 18:31   수정 2023-11-30 18:32



"레이저옵텍은 세계적인 레이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3개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비중 또한 2020년 48%에서 올해 3분기 기준 69%로 확대됐습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7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내년 2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레이저 미용기기·질환 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레이저 미용기기 '피콜로'와 건선과 백반증 치료기기 '팔라스'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 영업이익은 약 25억원이며 매출의 80% 이상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에서에서 나온다.

이 대표는 "레이저옵텍은 2003년부터 피부 레이저기기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해외 제품 대비 늦게 시장에 진출한 만큼, 일반적인 조직에 손상이 없는 제품군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제품 대비 압도적으로 우월한 안전성을 보이는게 경쟁력"이라고 부연했다.

레이저옵텍은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등 약 60개 국가에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북미에서 164.8%, 유럽에서 29.9%의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신규 시장진출과 기존 시장 고도화로 2027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레이저옵텍은 현재 혈관 병변을 치료하는 '라만 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에 있다. 또한 피코세컨드 레이저와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술이 결합된 리프팅 기기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대표는 "초음파에 의해 빛이 피부를 투과하는 깊이를 길게 조절할 수 있어 색소 병변을 치료하기 용이하고 탄력 효과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요도협착치료, 전립선 수술 등에 이용할 수 있는 레이저 기기도 내놓을 전망이다. 그는 "건선치료에 사용되는 팔라스 등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매출을 극대화 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나금융23호스팩과 레이저옵텍의 합병가액은 각각 2000원과 8615원이다. 양사의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13일 개최된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일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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