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한국 스타트업 2위 올랐다

입력 2023-12-02 12:49   수정 2023-12-02 13:06


한국 스타트업 보이노시스가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벤처투자사(VC)가 주최한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보이노시스는 휴대전화를 활용해 치매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페가수스 테크벤처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힐튼 유니언 스퀘어에서 ‘스타트업 월드컵’을 개최했다. 페가수스가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예선을 거쳐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다.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승한 스타트업은 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된다.

이날 행사는 지역 예선과 지난달 29일 세미 파이널을 거쳐 선발된 10개의 스타트업이 결승전을 벌였다. 결선에 오른 업체들은 각각 4분 동안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회사를 소개했다. PT를 마치면 6명의 심사위원이 2분간 질문을 하면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미국과 일본,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 10개가 결선에 올렸다.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의 영향으로 결선에 오른 업체들 대부분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엔 한국 스타트업 보이노시스도 포함됐다. 보이노시스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로 치매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날 심사결과 최종 우승은 일본의 독감·코로나19 진단 스타트업 ‘아일리스’에게 돌아갔다. 아일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독감과 코로나19를 15초 만에 식별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비용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아일리스는 상금으로 대회 주최 측인 페가수스 테크벤처스로부터 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약속받았다.

보이노시스는 두 팀에게 주어지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정은 보이노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대표해 이런 대회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 행사를 통해 VC 등과 많은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벤처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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