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남편 건물주 만들어 줄 것"

입력 2023-12-03 14:49   수정 2023-12-03 14:50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남편을 건물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손헌수, 송혜진 부부가 김다예, 박수홍 부부와 함께 신혼여행을 갔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송혜진은 "남편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힐링하자는 마음이 있었다. 놀이동산도 가고 데이트도 같이 했다. 여행 코드도 잘 맞더라. 항상 즐거워서 자연스럽게 신혼여행도 같이 갔다. 간다고 했는데 진짜 따라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수홍은 "제수씨, 오라 그랬잖아요"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송혜진은 함께 마트에 갔을 때 남편 손헌수에게 처음 실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트에서 나 빼고 세 명이 함께 다니더라. 박수홍이 셰프, 손헌수가 부셰프라서 이해는 하는데 한 번도 내 손을 놓지 않았던 남편이 내 손을 놨다. 조금 살짝 서운했다"고 말했다.

손헌수는 "저도 느낀 적 있다. '어, 이러면 안 되겠다'라고. 머리는 그런데 몸이 이미 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박수홍에게 배운 게 나보다 조금 더 안 된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내는 강하다"며 변명했다.

김다예 또한 박수홍, 손헌수의 못 말리는 '우정' 때문에 답답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서로 배려해주고 너무 챙겨준다. 저 역시 서운하긴 마찬가지다. 스위스에 늦게 도착했는데 손헌수가 김치가 너무 먹고 싶다고 사다 달라고 했다. 취리히에서 마트에 들러 찾아봤는 데 없더라. 없으면 어쩔 수 없는 건데, 박수홍이 '우리 헌수가 김치 먹고 싶다잖아'라면서 비 맞으면서 다른 마트를 뛰어다녔다. 결국 김치를 못 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다예는 "스위스 여행을 다녀오고 손헌수가 '선배님 살아계셔서 얼마나 좋냐. 이런 거 누리고 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냐'고 하더라. 공감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어려운 거 극복하고 잘 이겨냈다. 물론 완벽히 편안한 것은 아니지만 3년 동안 잘 이겨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저도 닮고 남편도 닮은 장점만 담은 아이를 안겨주고 싶고, 부동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 남편 건물주를 만들어주겠다.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어려울 때 같이 있어 준 손헌수 부부와도 희망적인 일만 생각하며 웃으면서 살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남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61억여원을 횡령한 사건을 떠올리며 김다예는 "이겨내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트라우마처럼 상처들이 오더라. 괜찮다가도 어느 순간 온다. 예전보다는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성력이 조금 생긴 것 같다. 힘들어하는 기간이 조금씩 줄어가는 것 같다"고 했다.

손헌수는 "옆에서 제일 가까이서 봤는데 박수홍이 살아있는 건 다예 형수 때문이라고 느낀다.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많았다. 방송하는데 전화가 와서 잘못 행동하려고 한다고 했다. 2년을 그렇게 살았다"며 김다예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이들은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일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에서 박수홍 친형은 △ 연예기획사 라엘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 메디아붐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 관리비 인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