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한국 수출 버팀목…현대車 수출 27% 늘어

입력 2023-12-04 15:59   수정 2023-12-04 16:00

자동차는 올해 세계 경기 둔화에 고전한 한국 수출의 버팀목이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13대 수출 품목 가운데 8개 품목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서도 자동차 수출은 27.4% 늘었다. 그 중심에는 31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가 있다.

현대차(대표 장재훈·사진)는 1967년 설립돼 200여 개국에 약 6200개 판매·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상품성, 안전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엔 투싼, 아반떼, 싼타페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 143조원, 영업이익 9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선 아이오닉 5, 투싼 PHEV 등으로 판매를 늘렸다. 미국에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제네시스의 ‘쌍끌이’로 현지 점유율을 5.6%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2016년 순수전기차 아이오닉을 개발한 데 이어 2018년 소형 SUV 전기차인 코나 EV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기 시작했다. 2020년엔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론칭했다. 이후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각각 2022년, 2023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COTY)’로 선정됐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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