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폐암서도 범용성 입증"

입력 2023-12-18 09:25   수정 2023-12-18 09:26



HLB는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폐암 분야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은 비절제성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 2상 결과를 지난 6~8일 열린 ‘2023 유럽 면역항암학회(ESMO Immuno-Oncology Congress 2023)’에서 발표했다.

올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면역항암학회는 유럽종양학회(ESMO)의 면역전문 학술대회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화학방사선요법 이후 무진행 비소세포폐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중국 의과학 암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임상 결과 3명(7.1%)의 환자에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다. 8명(19%)의 환자에서는 부분관해(PR)가 확인됐다. 무진행생존률(PFS)은 6개월 기준 88.8%, 12개월 기준 68.8%, 객관적반응률(ORR) 26.2%, 질병통제율(DCR) 81.0%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으로는 고혈압, 손발증후군 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이 관찰됐다.

임상을 주도한 후이 저우광 교수는 “먼저 화학방사선요법을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후속 치료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임상을 기획했다”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투여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HLB 측은 늦어도 내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과 수술 후 보조요법 등 추가 임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HLB는 후속 임상 검토와 함께 상업화 준비 속도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36개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쳤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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