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 재무구조 개선 속도

입력 2023-12-20 15:21  

이 기사는 12월 20일 15: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유에이텍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너 일가가 사재를 출연해 자금 확충에 참여하자 시장에서도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 대 1 무상감자를 마무리한 코스피 상장사 대유에이텍은 20일 거래가 재개됐다. 대유에이텍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무상감자를 통해 대유에이텍의 자본금은 기존 581억원에서 194억원으로 줄고, 발행주식 수는 1억1619만주에서 3873만주로 줄었다.

대유에이텍은 무상감자를 마무리한 데 이어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유에이텍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동강홀딩스와 푸른산수목원, 대유하늘을 비롯해 박영우 회장의 자녀인 박은희 씨와 박은진 씨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약 80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신주는 다음달 19일 상장 예정이다.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는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다. 소액주주들 입장에선 가지고 있는 지분 가치가 희석된다는 점에선 악재지만,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해 책임 경영에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된다.

가전 계열사에서 위기가 시작된 대유위니아그룹은 부실 계열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대유에이텍 중심으로 계열사를 재편하고 있다.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초엔 경기 포천에 있는 36홀 골프장 몽베르CC를 3000억원에 동화그룹에 넘겼다.

대유에이텍은 이날 2시 55분 기준 26.90% 오른 143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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