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NYT '올해 최고의 클래식 음반' 선정

입력 2023-12-22 18:08   수정 2023-12-23 00:50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음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Liszt: Transcendental Etudes)’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 클래식 음반 명단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임윤찬의 이 음반은 2023년 최고 클래식 음반 25선에 포함됐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미국 밴클라이번콩쿠르 준결선에서 선보인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연주 실황이 담겨 있다.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은 피아노 독주곡 중 최고난도의 기교와 표현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NYT는 “임윤찬이 이 곡을 연주했을 당시 나이는 불과 18세였다”며 “(그러나)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앞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는 이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음반은 지난 9월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로도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그라모폰은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피아노 음반”이라며 “어떤 공연에서든 격렬하고 까다로운 이 곡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주요 국제피아노콩쿠르의 준결선에서 이를 해낸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