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캔 1만원' 공식 깨졌다…3캔 9000원으로 바꾼 편의점

입력 2023-12-28 15:21   수정 2023-12-28 15:22


주류 판매 채널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4캔씩 묶어 할인하던 행사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 탓이다.

GS25는 2014년부터 시작한 수입 맥주 4캔 묶음 할인 행사 단위를 내년부터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500mL 큰 캔 기준으로 3캔에 9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3캔 이상 구매하면 4캔에 1만2000원, 5캔에 1만5000원 등 1캔당 3000원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아울러 맥주 작은 캔(330∼355mL)은 기존 5캔에 1만2000원에서 4캔에 9000원 행사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기존 행사가격보다 1캔당 가격은 2400원에서 2250원으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는 2014년부터 500mL 용량 수입 맥주를 4캔씩 묶어 할인 판매해 '4캔에 1만원'이 공식과 같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행사 가격이 지난해에는 1만1000원, 올해는 1만2000원까지 오른 상황이었다.

GS25는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는 점, 1인 가구 증가로 소량 구매가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맥주 할인 행사를 3캔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1인 가구는 지난해 750만가구를 기록해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다. 8년 전(2015년)보다 230만가구가 늘었고, 비중도 7.3%포인트 상승했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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