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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전고체 배터리 사업 본격화...시장 둔화 넘어야"

입력 2024-01-02 11:05   수정 2024-01-02 14:11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새해를 맞아 "2024년은 (배터리 산업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모든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2일 삼성SDI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2024년 새해맞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배터리 시장 전망에 대해 "전기차의 캐즘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틈'이라는 뜻의 캐즘(Chasm)은 시장이 대중화되기 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시기를 말한다.

최 사장은 시장 둔화를 넘어설 방안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신설한 ASB(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도 당부했다. 최 사장은 "전기차 보급률 증가로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飛龍乘雲)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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