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보이저社와 유전자치료제 개발 협력 확대…최대 13억 달러 딜 성사

입력 2024-01-03 13:03   수정 2024-01-03 13:07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업체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협력관계를 확대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보이저에 최대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보이저는 2일(현지시간) 노바티스와 전임상단계의 헌팅턴병과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신규 발행된 보이저 주식 2000만 달러어치 매입을 포함해 총 1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했다. 이후 단계별 로열티로 최대 12억달러를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노바티스는 이를 통해 헌팅턴병과 척수성 근위축증과 관련된 보이저의 트레이서 캡시드에 대한 표적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캡시드란 유전자 치료제가 체내로 전달될 때 이를 보호하는 껍질이다. 또한 양사는 헌팅턴병에 대한 전임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2022년 이후 보이저의 캡시드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2022년 3월에는 신경계질환 유전자치료제에 사용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캡시드의 3가지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이중 2개 후보물질에 대해 옵션을 행사하며 2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신경계 질환은 노바티스의 4대 주요 연구개발 영역 중 하나다. 노바티스는 이외에도 루게릭병(ALS),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신경학적 질환에 치료법을 개발 중에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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