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리스크' 계속되며 해운주 '상승'…HMM 4%↑

입력 2024-01-04 10:34   수정 2024-01-04 10:35


홍해에 긴장이 지속되면서 해운주가 4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 대비 830원(4.17%)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흥아해운(4.19%), STX그린로지스(1.51%), KSS해운(0.76%)도 상승 중이다. 이는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이 위험해지자 물류비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해운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최근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20여 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홍해 무역길이 위험해지면서 세계 2위의 해운업인 머스크도 지난달 31일부터 이 지역 운항을 중단한 상황이다. 홍해는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량의 12%를 차지한다.

한편 해운 대장주 HMM 매각 관련 협상 결과는 빠르면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지난달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재 세부 계약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달 말 정도면 1차 협상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HMM이) 안정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밝혔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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