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차백신, NK세포+면역증강제로 항암 효과 높인다

입력 2024-01-04 09:45   수정 2024-01-04 09:46

차바이오텍은 차백신연구소와 함께 NK세포 치료제 활성도와 항암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인 엘-팜포(L-pampo)를 함께 배양해 NK세포의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항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두 물질을 함께 배양할 때 확인되는 NK세포의 활성인자와 비활성인자를 분석하고 항암 효능을 평가해 새 NK세포 치료법을 개발할 방침이다.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엘-팜포는 TLR2와 TLR3 리간드 복합체다. 선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 내 단백질인 TLR을 자극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백신제형으로 사용할 때는 항원의 면역원성을 높여주는 면역증강제 역할을 한다. 면역항암제로 사용될 때는 암세포 사멸을 유도해 종양미세환경을 저면역원성에서 고면역원성으로 바꿔준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면역항암제, 항체 등과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백신연구소가 이미 면역관문억제제와 엘-팜포 병용 시 항암효과를 비임상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NK세포와 함께 활용해 새 항암요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치료제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물질이전 계약을 하고 있다. 항체 병용 요법 외에도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세포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는 이미 대장암, 췌장암, 방광암 등 여러 암종에서 엘-팜포의 종양억제 능력을 확인했다"며 "차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을 대상으로 새 치료법을 개발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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