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배당주'다…월가가 주목하는 7개 종목은

입력 2024-01-04 11:53   수정 2024-01-04 12:5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금리 기조 속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배당주가 올해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Fed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배당주를 모은 상장지수펀드(ETF)인 뱅가드 배당수익 ETF(VIG)는 지난해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S&P500의 연간 상승률인 24%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CNBC는 "2023년 미 국채 금리가 역대급으로 상승하면서 배당주가 시장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Fed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은 배당주에 좋은 징조일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CNBC는 뱅가드 배당수익 ETF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올해 15% 이상 상승이 기대되는 7개 종목을 소개했다.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이상이면서 해당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5명 이상이고, 그 중 '매수' 추천 투자의견이 60% 이상인 종목 가운데 상승 여력이 큰 종목들이 선정됐다.

여기에는 △철도 차량 생산업체 트리니티 인더스트리(TRN) △보험사 메트라이프(MET)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 △재보험사 르네상스리홀딩스(RMR) △건강보험사 엘레반스 헬스(ELV) △의료 서비스업체 휴매나(HUM) △유틸리티 업체 에센셜유틸리티스(WTRG)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리니티 인더스트리는 배당 수익률이 4.2%로 명단에 오른 기업 중 가장 높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의 60%가 매수 의견을 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가보다 16.59% 더 높다.

미국 투자은행(IB) TD코웬은 "공급망 및 인력 부족, 국경 문제가 완화되면서 올해 트리니티인더스트리의 생산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0% 하락했다.

지난해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한 메트라이프는 JP모간체이스의 상위 추천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메트라이프의 배당 수익률은 3.1%이며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16.04% 더 높다.

지미 불라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생명 보험사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메트라이프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벨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크게 떨어져 업계에서 높은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센셜유틸리티스는 지난해 주가가 거의 22% 폭락했는데, 올해는 26.26%의 상승이 예상된다. 에센셜유틸리티스는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당금을 지급했던 기업이다. 애널리스트 77.78%가 매수 의견을 냈다.

이밖에 엘레반스 헬스는 17.72%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앨버말(25.47%)과 르네상스리홀딩스(22.05%), 휴매나(24.25%) 등은 모두 20%가 넘는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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