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 앞두고 관련주 일제히 '하락'

입력 2024-01-10 09:17   수정 2024-01-10 09:18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시한을 하루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4.04%(260원) 떨어진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두나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3.46%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3.67%),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2.25%),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 (-4.43%) 등도 내림세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새벽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가 올라와 소동을 빚었다.

SEC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SEC의 엑스 계정이 해킹당해 승인되지 않은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SEC는 비트코인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보도 부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3% 가까운 하강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099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1.9% 내린 가격이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 속에 달러화 기준 4만7000달러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발생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짜뉴스 해프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만6000달러대가 깨졌다.

비트코인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시한은 현지시간 오는 10일이며 현재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2건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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