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무슨 일 하나 봤더니…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시장 4.1조

입력 2024-01-10 12:00   수정 2024-01-10 12:08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종사자의 3분의 2는 3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격년으로 실시했던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시장을 분석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설정과 민간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했다. 앞으로도 매년 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등 4가지 업종으로 구분해 사업 현황, 인력 현황, 콘텐츠 제작 및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했다.

먼저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분야의 사업체는 1만1123개로 집계됐다.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이 7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마케팅(19.3%), 매니지먼트(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서였다.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4조1254억원이었다. 사업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5인 미만 종사자 비중도 81.2%에 달하는 점을 미뤄볼 때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 종사자 수는 3만5375명이었다. 30대 이하가 64.9%로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제작·개발 인력이 41.6%로 가장 많았고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82.4%로 연평균 62.3편을 제작했다. 사업체의 86.6%가 장비, 11.8%가 스튜디오, 78.7%가 인력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진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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