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상 불참한 다보스포럼…중동 분쟁 해법 찾을까

입력 2024-01-14 19:07   수정 2024-01-15 01:32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사진)가 15일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 1971년 출범한 세계경제포럼은 세계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린다. 개최지 이름을 따 다보스포럼이라고도 한다.

14일 포럼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포럼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60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국내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 CEO들과 양자 회담을 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등 주요 기업인과 학계 인사, 각국 중앙은행 총재, 장관급 인사 등 2800여 명이 찾는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참석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일하다. 중국에선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행사장을 찾아 개막식 특별연설을 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전쟁 등 각종 분쟁을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통해 해결하자는 ‘신뢰 재건(rebuilding trust)’이다. 특히 ‘두 개의 전쟁’이 본격화된,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분쟁이 포럼 내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중동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G7 및 중국 정상이 대거 불참한 상황이지만 포럼 측은 중동 분쟁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및 카타르, 요르단, 레바논 등 중동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들과 함께 중동 분쟁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다보스포럼을 찾아 3년째 계속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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