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금융권 최초 '평생 무료 환전'

입력 2024-01-18 18:44   수정 2024-01-21 09:36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모두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 들어 거래 고객 수가 900만 명을 넘어서면서 2021년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둔 토스뱅크가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스뱅크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 한 번으로 가입할 수 있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는 무료다. 시중은행이 거래액의 1.5~1.75%를 환전 수수료로 부과하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24시간 365일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달러·엔·유로를 비롯해 전 세계 통화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도 있다.

해외에서의 결제와 출금도 외화통장과 연계된 ‘토스뱅크 체크카드’ 한 장으로 할 수 있다. 세계 각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출금은 물론 결제도 된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무료다. 토스뱅크는 앱에서 해외 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까지 한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로 할 계획”이라며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기간을 연장해 해외여행 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해외 일부 ATM에서 별도로 부과하는 수수료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예치 한도가 따로 없으며 월 최대 환전 한도는 30만달러(약 4억원)다. 자동 환전 기능을 설정하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할 때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기능도 이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흑자 기조를 견조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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