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GEN-001 위암 3차치료 2상서 ORR 16.7%

입력 2024-01-19 10:50   수정 2024-01-19 17:43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GEN-001’에 대한 위암 3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독일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병용 투여하는 위암 임상 2상에서 16.7%의 객관적반응률(ORR)을 기록했다.

19일 지놈앤컴퍼니는 미국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국내 임상 2상의 대상자 전체 42명에 대한 중간집계(컷오프)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터 기준으로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 투여 결과, 전체 42명 중 부분반응(PR)은 7명, 안정병변(SD)은 8명이었다.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8명 대상 ORR은 37.5%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미충족수요가 높은 위암 3차 치료에서 목표를 초과하는 컷오프 결과를 얻었다”며 “ASCO GI 전체 발표 220개 발표 중 톱 5에 선정돼 추가 발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GEN-001과 바벤시아 병용요법은 2차 이상의 표준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대조군 없이 임상을 진행해 앞서 진행된 바벤시오 단독 임상 결과와 효능을 비교한다. 임상의 최종 목표는 42명 중 5명 이상의 OR을 얻는 것이다.

앞서 진행된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 결과에서는 임상을 계속 진행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당시 사전 설정 목표인 21명 투여 기준 2명 이상의 객관적반응(OR)을 얻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끝난 바벤시오 단독 임상은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mOS) 4.2개월과 ORR 2.2개월을 기록했다. 바벤시오는 기존 3차 표준치료제의 mOS 5~5.7개월을 넘지 못했다. 바벤시오는 위암 적응증에 대해 최종 승인되지 않았다.

지놈앤컴퍼니는 mOS 집계 등을 고려해 최종 결과보고서 수령까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결과를 얻는다면 후속 임상은 대조군을 설정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GEN-001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과 담도암 대상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배 대표는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GEN-001은 면역항암제 병용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키트루다와의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파트너링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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