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나스닥 스팩 상장 협약 체결…미국 진출 본격화

입력 2024-01-22 09:58   수정 2024-01-22 09:59


지난 16일 소변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큐브바이오가 나스닥 스팩(SPAC) 상장 협약을 맺고 Global Fund LLC를 자문사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Global Fund LLC는 미국 워싱턴DC 등에 소재한 스팩 전문 투자사로써 미국 현지 다양한 스팩 결성, 자문 및 직접 운영 노하우, DeSPAC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이다. 다수의 바이오 관련 회사를 상장한 스팩사에 스폰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바이오 스팩 상장 자문 경험도 보유한 자문사이다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는 큐브바이오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전세계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수월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체는 밝혔다. 지난 8월 미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CANCER MOONSHOT의 민간 협력 컨소시엄인 CancerX의 멤버로 합류하면서 미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KPMG로부터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는 활동을 하면서 이번 스팩 상장 협약의 기틀을 다졌다.

김재명 큐브바이오 부회장은 “전세계 바이오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은 당사의 혁신적인 기술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미국의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정부의 암 관련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JP모건을 필두로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발표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큐브바이오의 나스닥 스팩 상장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관계사들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팩 상장 평균 공모금액은 한국 스팩의 평균 공모금액 보다 12배 가까이 많은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계약한 홍콩 제이콥슨파마 그룹과의 수출 확대 및 작년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을 통한 국내 정부기관 납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의 임상이 마무리되고 국제학술지 논문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현재 진행중인 미국 외 일본, 대만 등의 국가와 공급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실적 향상과 함께 미국 나스닥 스팩 상장을 통해 글로벌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큐브바이오는 암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쉽게 채취가 가능한 소변을 이용하여 소변검체 내 특정 대사물질의 농도측정을 통해 신체 내 암의 유무를 조기에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암 진단 관련 특허 3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등 해외기관과 임상 및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췌장암 진단 키트 CEED-NOVUS-P, 다중암 진단 키트 CEED-NOVUS 이외에 CEED-PG/PGS 등을 개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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