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총선 정강정책에 노인 겨냥 '실버 정책' 담긴다

입력 2024-01-23 15:06   수정 2024-01-23 15:11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1호 정강정책에 고령자를 겨냥한 '실버 정책'이 담긴다. 민주당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 등에 이어 실버 세대 표심 잡기에 나섰다.

23일 오후 5시10분 방송되는 민주당 첫 정강 정책 방송연설에선 연설자로 이재성 전 NC소프트 전무가 나선다. 이 전 전무는 민주당 영입 2호 인재다. 부산 사하을 출마가 예상된다. 이 지역구는 국민의힘 5선 조경태 의원의 '텃밭'으로 꼽힌다.

이 전 전무는 "'자식에게 도움은 못 줄망정, 정말로 짐은 되고 싶지 않다' '자식들 생각하면 치매만큼은 정말로 걸리고 싶지 않다'는 얘기들이 지역에서 들은 말 중 가장 와닿았다"며 "민주당은 간병비의 건강보험 법제화를 이미 약속드렸다. 그런데 가계 경제를 위해서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실버 정책을 발표한다.

이 전 전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치매 예방 관리, 인지기능 향상 디지털 거점센터'를 지역에 만들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고령화가 심각한 부산 지역의 특성 상 실증 작업도 타 지역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2년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중은 21.3%로 광역시 중 가장 높다. 2015년 이후 고령화 속도도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것과는 대비된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대한노인회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1000만 노인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밖에 MZ세대를 겨냥해서는 부산 바닷가 옆에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고 박물관을 세우는 등 부산을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힐 계획이다. 또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벤처·스타트업의 투자금 조달 방안, 스타트업과 VC 등의 중간 회수 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엔 영입 1호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정강정책 연설자로 나선다. 기후 환경 전문가인 박 변호사는 연설에서도 관련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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