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돌봄 공백 아동 위해 '나눔 햇반'…희소 질환자용 '저단백밥'도 생산

입력 2024-01-23 16:13   수정 2024-01-23 16:14


CJ제일제당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돌봄 공백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햇반 캠페인’을 한다. 이번 캠페인은 3월 15일까지 해피빈 굿액션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네이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해피빈 나눔햇반 백미밥’ ‘해피빈 나눔햇반 발아현미밥’ ‘해피빈 나눔햇반솥반 버라이어티팩’ 등 3종을 선보인다. 해피빈 굿액션은 기업의 나눔 활동 등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소개하고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CJ제일제당은 최대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햇반 제품을 돌봄 공백 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CJ나눔재단은 전국 4000여 개 지역 아동 센터가 회원으로 등록된 온라인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저단백밥(사진)도 생산하고 있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2009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그해 10월 선보였다. 그동안 만든 햇반 저단백밥은 약 230만 개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반 햇반보다 생산에 드는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 걸리는 시간만 24시간이 소요된다.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즉석밥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닐케톤뇨증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긴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페닐케톤뇨증 환아와 가족 캠프 행사 참가자들에게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군에서 열린 ‘제21회 PKU 가족 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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