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제진흥원, 경북기업 글로벌 e-커머스 시장진출에 주력

입력 2024-01-23 13:50   수정 2024-01-23 16:14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올해 경북기업의 글로벌 e커머스 시장 진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온라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해 경북세일페스타, 소상공인희망마켓 등 국내외 온라인플랫폼에 2만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입점시켰다. 총 매출액 1조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가 상승했다. 국내 온라인마켓 전체매출 평균 상승률인 9%(통계청 자료)를 상회하는 성과다.

경북경제진흥원은 2020년 시작된 e-커머스 정책의 양적 성장에서 한 단계 나아가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온라인마케팅 역량을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특화 제품을 만들어 해외시장 매출을 늘리기로 했다.

○온라인시장 맞춤형 '대표상품 콘텐츠 개발'
진흥원은 국내 온라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해 11번가, 티몬 등 유통플랫폼과 협력하여 총 99개 대표상품을 개발했다. ‘시장성조사, 기획, 브랜딩, 상세페이지제작, 노출, 기획전운영’까지 전 과정 지원했다.

영천에 소재한 ‘시루와방아’는 티몬과 함께 소금빵을 모티브로 한 ‘솔티드약과’를 개발하여 8월 런칭 이후 2400만원의 신규 매출을 달성했다. 문경의 ‘문경백화버섯’은 11번가와 함께 패키지와 마케팅 개선으로 기존 월 130만원의 매출에서 한 달 만에 2900만원으로 올랐다.

○온라인 전용상품 개발
기존의 대형 플랫폼을 통한 간접판매 지원 중심의 정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44명의 온라인셀러를 육성하여 직접 제품 판매를 위한 지역 내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주의 아마존, 이베이, 엣시, 월마트와 동남아 라자다, 아시아의 큐텐, 중국과 유럽의 알리바바 등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실라리안 기업 ‘농부플러스’는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타사의 제품까지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여 매출액이 2021년 35억원에서 2023년 85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수출도 2022년 3000달러에서 지난해 1만2000달러로 늘어났다.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알리바바닷컴 한국파트너사인 씨케이브릿지 홍성용 대표 등 8명의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e-커머스 정책혁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국 e-커머스 시장 주요 트랜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개발?활용’에 대해 신규정책을 논의하고 이에 따른 해외 물류거점마련과 지역의 마케팅인력 지원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아마존의 호미, 미국의 올곧 냉동김밥과 같이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이 제품들이 해외 온라인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과 물류인프라, 그리고 전문셀러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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