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스타도 "너무 맛있어"…마당에 쌓인 눈, 먹어도 될까?

입력 2024-01-23 15:54   수정 2024-01-23 15:59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마당에 쌓인 눈으로 음료를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눈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위더스푼은 최근 개인 틱톡 개정을 통해 'Snow Salt Chococinno(눈 소금 초코치노)'라며 담장 위에 쌓인 눈을 활용한 음료 레시피를 공유했다.

위더스푼은 집 마당에 쌓인 눈을 컵 두 개에 가득 담은 뒤 콜드브루 커피, 솔티드 캐러멜, 초콜릿 시럽을 추가해 음료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며칠간 눈이 많이 와서 음료를 만들기로 했다"며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위더스푼이 공개한 영상이 500만 회 이상 조회가 됐고, 이를 일부 누리꾼들은 눈을 먹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다며 비판했다.

이에 위더스푼은 또 다른 영상을 게재하며 "이곳에 눈이 더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뒤뜰의 눈을 가져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봤는 데 아무 문제 없다"며 주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 수돗물이나 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곧장 입에 대고 마셨다며 눈을 먹는 것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소량의 눈에 보이는 오염물이 묻지 않은 눈을 먹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

눈에 살충제, 그을음, 수은, 폼알데하이드 등이 포함되었을 수 있으나 섭취했을 때 위험한 정도의 양은 아니며 깨끗한 눈을 먹는 것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영국의 레딩 대학교 폴 윌리엄스 교수는 BBC를 통해 "비를 마시겠나? 그렇지 않다면 눈도 먹지 말라"며 "위험은 작을 수 있으나 우리가 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한 틱톡 이용자는 "우리는 기어 다닐 수 있을 때부터 눈을 먹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겨울마다 스노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한 번도 병에 걸린 적이 없다"고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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