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권' 평택 브레인시티, 1980가구 나온다

입력 2024-01-23 18:07   수정 2024-01-24 00:28


경기 평택시에서 올해 분양 성적을 가늠할 지역으로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인 브레인시티(482만㎡)가 꼽힌다. 인근 평택지제역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이 논의 중인 가운데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정책도 최근 발표돼 주목받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뒷받침할 반도체 연구단지인 KAIST 평택캠퍼스도 브레인시티에 계획돼 있다. KAIST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브레인시티중흥S클래스’(조감도)가 올해 평택지역 분양 포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특화도시 ‘평택’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2022년 말 기준 5만여 명에 달한다. 현재 3기 반도체 라인이 운영 중인 가운데 네 번째 라인을 짓고 있다. 앞으로 6기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평택에는 송탄일반산업단지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송탄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협력사를 비롯해 반도체와 기계 부품 위주로 15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평택지제역 남쪽 평택산업단지는 68개 업체, 외곽에 있는 칠괴산업단지엔 22개 업체가 둥지를 틀었다. 이들 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9000명을 넘어섰다. 북쪽으로는 2022년 말 준공해 반도체 장비기업인 원익IPS와 원익홀딩스 등이 입주한 진위3일반산업단지가 있다.

브레인시티의 핵심은 ‘반도체 연구단지’인 KAIST 평택캠퍼스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KAIST는 2025년부터 학·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을 수 있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에서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을 뒷받침할 연구단지로 주목받았다. 정부는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설계 연구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로봇 및 인공지능(AI)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 GTX-A·C 연장안이 평택 반도체 단지 중심부에 있는 평택지제역을 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은 ‘반도체 특수’가 예상돼 수도권에서도 앞으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을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평택 브레인시티 분양 나서
브레인시티에는 총 1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브레인시티중흥S클래스’는 브레인시티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1980가구(전용 59·84㎡)로 짓는다.

전용면적별로 넓은 거실과 함께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심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놀이터 등과 함께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다목적 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갖춰질 예정이다.

인근에 완공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0곳에 달하는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평가다. 향후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은행·병원·약국 등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예정)도 가까운 편이다.

공공택지에 조성된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5400만~3억8800만원, 84㎡는 4억7200만~5억2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9월께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가 분양 3개월 만에 100% 계약됐다. 당시 전용 59㎡ 분양가는 3억3650만~3억6900만원, 84㎡는 4억7240만~5억2600만원이었다. 평택지제역 역세권인 동시에 삼성전자도 가장 가까운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는 지난달 전용 84㎡가 8억2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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