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선로에 승객 밀쳤다…'묻지마 범죄'에 결국

입력 2024-01-23 22:43   수정 2024-01-23 23:03


미국 뉴욕 지하철 플랫폼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리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하철에 범죄방지용 차단망이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폭스5 방송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맨해튼 워싱턴하이츠가 위치한 191번가 역 플랫폼에 안전 차단망을 설치했다.

철재로 제작된 차단망은 우리나라 등 등 일부 국가 지하철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처럼 플랫폼 전체를 차단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뉴욕 지하철에 플랫폼과 선로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범죄 예방에 다소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앞서 뉴욕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적으로 불안한 노숙자들의 이유 없는 공격이 증가했다.

지난 2022년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한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어 숨지게 하는 등 묻지마 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했다.

MTA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하철 선로에서 발생한 각종 승객 사고는 2019년에 비해 20% 늘었다.

MTA는 일단 191번가 역과 함께 모두 4곳의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시험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할 전망이다.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뉴욕시 전체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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